물방울 보석
/ 석우 윤명상
여름내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만드느라
햇볕에 그을리더니
오늘은 새벽이슬로
투명하고 둥근
물방울 다이아몬드를 만들어
곱게 단장을 했다.
강아지풀도
참비름 나물도
감나무 잎도
보석을 달고 한껏 뽐낸다.
그래, 그동안 고생했으니
이젠 멋 좀 부리고
맘껏 자랑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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