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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부활의 계절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0. 4. 2.

 

 

 

부활의 계절

/ 석우 윤명상

 

빈 무덤은

공포가 아니었다.

 

목련 개나리 진달래는

무덤 속

긴 침묵을 깨는

부활의 등불이며

흐드러진 벚꽃의 자태는

빈 무덤을 밝히는 세마포다.

 

메시아의 주검이

영생의 꽃으로 피어나

빈 무덤이 되었듯이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빈 무덤을 밝히는

영원한 등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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