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
/ 석우 윤명상
4월의 끝자락에서
심술을 부리는
철없는 꽃샘추위.
필 꽃 다 피고
새싹도 다 컸는데
이제와서 겨울 흉내라니,
얌전하지만
장난감 가게 앞에서
갑자기 심통을 부리는
내 동생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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