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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앵두꽃 지는 날(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0. 3. 26.

 

 

앵두꽃 지는 날

/ 석우 윤명상

 

연분홍 모자를

눈곱만 한

얼굴을 내민.

 

아직은

보잘 것 없지만

꽃보다 아름다운

빨간 앵두가 되기 위해

 

당장의 예쁨은

훌훌 털어버리고

팔을 걷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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