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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우 윤명상
살면서
내 것을 만들려고
얼마나 분주했던가.
내 것인가 싶다가도
사라져 버린 것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잠시 빌려 쓰다
떠나야 하는 인생인데
내 것인 양 착각한다.
부한 사람도
가난한 사람도
떠날 때는 빈손이며
잘났거나 못났거나
죽음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할 뿐인데
내 것이 아닌 것에
얽매이지 말고
가볍고 자유롭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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