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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태풍(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0. 8. 27.

 

태풍

     / 석우 윤명상

 

사람만
화를 내는 게 아니라
자연도 종종
무섭게 화를 냅니다.

물 폭탄을 쏟아 붓거나
오늘처럼 태풍을 불러
온 세상을 휩쓸고 가지요.

서로 사랑하면
화낼 일도 없듯이
우리가 자연을 사랑하면
자연도 더는
화를 내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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