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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매미(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0. 8. 30.

 

매미

     / 석우 윤명상

연미복을 입고
짧은 노래를 부르기 위해
굼벵이는 땅 속에서
7년이 넘게 연습을 한답니다.

그래서인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온 동네가 들썩이도록
노래를 부른답니다.

준비한 기간에 비해
너무 짧은 공연이지만
짧은 매미의 노래는
더위도 까맣게 잊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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