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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구름(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0. 9. 14.

 

구름

     / 석우 윤명상

 

비구름이 무거워
여름내
허리가 굽었던 하늘인데

가을 구름은
솜털처럼 가벼워
하늘도 허리를 펴고
높이 기지개를 켠다.

비구름에 짓눌렸던
억새와 갈대도
하늘과 함께 기지개를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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