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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다른 생각과 삐뚤어진 생각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1. 8. 25.

 

 

다른 생각과 삐뚤어진 생각

       / 석우 윤명상

 

큰 나무 하나가

자기 그늘 밑에 있는

작은 잡초에게 말합니다.

“태양은 나만 사랑해.

봐, 햇볕을 내게만 주고 있잖아“

 

잡초가 말합니다.

“괜찮아, 너는 큰 나무니까

햇볕도 많이 필요하겠지.

나는 이 정도면 충분해”

 

태양이 나무에게 말합니다.

“나는 특별히 누구에게

햇볕을 더 주거나 덜 주지 않아.

골고루 비출 뿐이지”

 

생각의 다름이 연합하여

아름다운 공존을 만들어내지만

삐뚤어진 생각은

공존을 파괴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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