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그대에게
/ 석우 윤명상
세월도
그리움을 지우지는 못하더이다.
바뀌는 계절도
보고 싶은 마음을
감추지는 못하더이다.
지나는 바람에
안부를 물어도 보았지만
구름처럼 떴다가
낙엽처럼 지고 말더이다.
살다 보면 한 번쯤은
만날 수 있으려니 했지만
옅은 구름에 가린
실루엣 달빛처럼
세월에 가려진 그대는
기억 속에서 가물거릴 뿐.
그럴수록
어린아이의 투정처럼
보고 싶은 그리움만
가슴에 쌓여 가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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