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그대에게
/ 석우 윤명상
길을 걷다가
무심코 가다가
우연히 그대를 만나고 싶다.
미리 약속된 만남이라면
어떤 옷을 입을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이 앞설 테고
떨리는 마음을 어찌하지 못해
횡설수설 할 것만 같다.
우연히 만나더라도
벅찬 마음을 가눌 수 없어
그대 앞에
황홀한 떨림으로 멈춰 설 테지만.
길을 걷다가
무심코 가다가
우연히 그대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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