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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절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1. 9. 18.

 

욕망이라는 이름의 절친

       / 석우 윤명상

 

인간의 본능에는 절친 둘이 있다.

하나는 이성이고

또 다른 절친은 욕망이다.

 

욕망은 황홀한 독초다.

화려함으로 본능을 자극하기에

빠져들면 쉽게 헤어날 수 없고

양심과 윤리, 이성조차

마비시켜버리고 만다.

 

그 시작은 호기심이고

그 과정은 폭주하는 기관차였다가

그 마지막은 파멸의 무덤이지만

그런데도 욕망을 떨쳐내지 못하는 것은

절친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눈에는

빤히 보이는 멸망의 부끄러움을

욕망의 덫에 걸린 사람은

인생성공이자 하늘이 준 행운이라고

착각에 빠져버린다.

 

욕망이라는 절친의 꾐에 빠져

꼭두각시가 된 사람들이

재물과 명예와 권력을 찾아

성공과 출세와 쾌락을 찾아

지금도 여기저기 기웃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