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 석우 윤명상
우주에서 바라보면 손톱만 한 지구인데
그 안에서 지지고 볶아대는 군상들은
잠깐의
외출 같은 삶에
더 가지려 싸우네.
영원에 견줘보면 촌각의 인생인데
아옹다옹 싸우다 그마저 잃지는 말자
분복에
감사하는 삶
멋지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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