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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연잎의 물방울(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1. 10. 1.

 

연잎의 물방울

       / 석우 윤명상

 

비가 내린 뒤

개구쟁이 물방울이

연잎 위에 올라앉아

신나게 미끄럼을 타요.

 

덩달아 신이 난 연잎은

물방울을 위해

이리저리 몸을 흔들며

미끄럼을 태우지요.

 

와, 신나겠다.

나도 연잎 위에 올라앉아

미끄럼을 타는

물방울이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