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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들꽃 친구들(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1. 10. 14.

 

 

들꽃 친구들

       / 석우 윤명상

 

숲속 길가에는

방아꽃 쑥부쟁이 구절초 등

예쁜 친구들이

옹기종기 살아요.

 

찾아오는 사람은 없지만

오솔길을 예쁘게 꾸며놓고

바람을 벗 삼아

살랑살랑 춤을 추지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좋은 위치는 아니어도

있는 자리에서

가장 예쁜 모습으로

향기 풍기며 살아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