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불
/ 석우 윤명상
가을이
활활 불타고 있어요.
그런데 이상하지요.
연기도 없이
타고 남은 재도 없이
더 붉게 타올라요.
누가 그러는데
가을의 불은
물로 끄는 것이 아니라
낙엽이 불을 끄고
떨어지는 거래요.
'☞ 石右의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고픈 우체통(동시) - 윤명상 (0) | 2021.11.03 |
---|---|
야채 코너에서(동시) - 윤명상 (0) | 2021.11.02 |
달빛 체조(동시) - 윤명상 (0) | 2021.10.29 |
국화전시장에서(동시) - 윤명상 (0) | 2021.10.28 |
가장 예쁜 꽃(동시) - 윤명상 (0) | 2021.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