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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가을의 불(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1. 10. 31.

 

 

가을의 불

       / 석우 윤명상

 

가을이

활활 불타고 있어요.

 

그런데 이상하지요.

연기도 없이

타고 남은 재도 없이

더 붉게 타올라요.

 

누가 그러는데

가을의 불은

물로 끄는 것이 아니라

낙엽이 불을 끄고

떨어지는 거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