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리의 약속
/ 석우 윤명상
엄마 품을 떠나
흩어졌던 상수리 꼬마들이
언니, 오빠, 누나, 동생
서로를 부르며 약속을 해요.
추운 겨울
엄마나무가 떨어트린
낙엽 이불 덮고 견디다가
봄이 되면
새싹이 되어 만나자고,
꼬마 상수리들은
예쁜 새싹이 되어 만날
봄날을 꿈꾸며
새근새근 겨울잠을 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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