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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삶의 무늬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1. 11. 29.

 

 

삶의 무늬

       / 석우 윤명상

 

각자의 삶에는 무늬가 있다.

어떤 무늬나 좋고 나쁜 것 없이

인생의 모양을 말해 줄 뿐이다.

 

세상을 산다는 것은

거의가 오십보백보여서

대개 비슷한 무늬를 띠고 있으며

 

가령,

빨간색이 조금 더 진하거나

푸른색이 진하거나 하는 등의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남의 색깔을 부러워하거나

얕잡아 볼 것도 아닌 것이

자기 삶의 무늬는

그만의 개성이기 때문이다.

 

삶의 무늬는

먼저 그려놓고 사는 것이 아닌

살고 난 뒤에 나타나는 무늬이기에

반성과 도전의 메시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