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들녘
/ 석우 윤명상
겨울, 빈 들녘에
개구쟁이 바람이 몰려와
눈치 없이
종일 달음박질을 합니다.
지금, 빈 들녘에는
푸른 봄을 꿈꾸며
아기 씨앗들이
쿨쿨 잠을 자고 있거든요.
잠에서 깰까 봐, 햇볕은
엄마의 손길로
사뿐사뿐 토닥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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