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마개
/ 석우 윤명상
추위에
빨개진 내 귀,
엄마가 사준 귀마개를 했다.
추위도 막고
시끄러운 소리도 막고
내 소리가 가장 크게 들렸다.
남의 귀에
시끄럽게 말만 했는데
내 말을 내가 들으며 생각했다.
앞으로는
남에게 말하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말해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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