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속삭임
/ 석우 윤명상
바람은 살갑게
햇살은 눈빛으로
소곤소곤 봄을 속삭여요.
햇살과 바람의 속삭임에
간지러운 버드나무는
늘어진 기지개를 켜며
살며시 귀를 기울이지요.
햇볕은 더 따뜻하게
바람은 더 부드럽게
속삭임이 깊어갈수록
버드나무 눈망울은 커져만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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