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의 인사
덜컹덜컹
새벽잠을 깨우며
창문을 흔드는 바람.
아직은
겨울바람인지 봄바람인지
알 수 없어요.
어쩌면
새 친구를 소개하려고
떠나는 겨울바람이
봄바람을 데리고
집집마다
인사를 다니는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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