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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봄바람의 인사(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2. 15.

 

 

봄바람의 인사

 

덜컹덜컹

새벽잠을 깨우며

창문을 흔드는 바람.

 

아직은

겨울바람인지 봄바람인지

알 수 없어요.

 

어쩌면

새 친구를 소개하려고

떠나는 겨울바람이

봄바람을 데리고

집집마다

인사를 다니는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