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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봄이 오려나봅니다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2. 24.

 

봄이 오려나봅니다

       / 석우 윤명상

 

봄이 오려나봅니다.

기온은 차갑지만

시선이 자꾸

창밖으로 향하는 것을 보니

봄이 오려나봅니다.

 

봄은 홀로 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대에 대한

옛 추억과 그리움을 안고

가슴속으로

나의 가슴속으로 파고들 것입니다.

 

꽃밭에는

그대의 미소가 돋아날 것이고

들판에는

그대의 웃음소리가 피어날 것이며

나뭇가지에는

그대의 사랑이 가득할 것입니다.

 

나의 사랑이

봄처럼 오려나봅니다.

마음의 창 너머에

그대가 자꾸 아른거리는 것을 보니

봄이 사랑으로 오려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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