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려나봅니다
/ 석우 윤명상
봄이 오려나봅니다.
기온은 차갑지만
시선이 자꾸
창밖으로 향하는 것을 보니
봄이 오려나봅니다.
봄은 홀로 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대에 대한
옛 추억과 그리움을 안고
가슴속으로
나의 가슴속으로 파고들 것입니다.
꽃밭에는
그대의 미소가 돋아날 것이고
들판에는
그대의 웃음소리가 피어날 것이며
나뭇가지에는
그대의 사랑이 가득할 것입니다.
나의 사랑이
봄처럼 오려나봅니다.
마음의 창 너머에
그대가 자꾸 아른거리는 것을 보니
봄이 사랑으로 오려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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