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꾸러기 배롱나무
/ 석우 윤명상
배시시 웃는 벚꽃
해맑은 개나리
순백 드레스를 입은 목련.
너도나도
고운 자태를
뽐내는 4월인데,
그 사이에서
아직도 쿨쿨
잠자고 있는 배롱나무.
그만 일어나라며
봄바람이 간지럽혀도
세상모르고 잠만 잡니다.
* 대전문학 제27회 신인작품상(동시) 당선작 / 대전문학 96호에 수록
'☞ 石右의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님과 달님(동시) - 윤명상 (0) | 2022.04.18 |
---|---|
팝콘 세상(동시) - 윤명상 (0) | 2022.04.12 |
꽃잔치(동시) - 윤명상 (0) | 2022.04.06 |
4월의 신부(동시) - 윤명상 (0) | 2022.04.02 |
씨 뿌리기(동시) - 윤명상 (0) | 2022.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