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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해님과 달님(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4. 18.

 

해님과 달님

      / 석우 윤명상

 

아침에는 태양이

밤에는 보름달이

마을 뒤 산마루에 올라

벙글벙글 인사를 해요.

 

닮은 듯 다르고

다른 듯 닮은

쌍둥이 같은 해와 달.

 

살짝 고개 내미는 해님은

우리 오빠 얼굴 닮고

수줍게 고개 내민 달님은

우리 언니 얼굴 같아요.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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