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님과 달님
/ 석우 윤명상
아침에는 태양이
밤에는 보름달이
마을 뒤 산마루에 올라
벙글벙글 인사를 해요.
닮은 듯 다르고
다른 듯 닮은
쌍둥이 같은 해와 달.
살짝 고개 내미는 해님은
우리 오빠 얼굴 닮고
수줍게 고개 내민 달님은
우리 언니 얼굴 같아요.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 石右의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걸음(동시) - 윤명상 (0) | 2022.04.26 |
---|---|
제비꽃(동시) - 윤명상 (0) | 2022.04.22 |
팝콘 세상(동시) - 윤명상 (0) | 2022.04.12 |
잠꾸러기 배롱나무(동시) - 윤명상 (0) | 2022.04.07 |
꽃잔치(동시) - 윤명상 (0) | 2022.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