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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잠꾸러기 배롱나무(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4. 7.

 

잠꾸러기 배롱나무

       / 석우 윤명상

 

배시시 웃는 벚꽃

해맑은 개나리

순백 드레스를 입은 목련.

 

너도나도

고운 자태를

뽐내4월인데,

 

그 사이에서

아직도 쿨쿨

잠자고 있는 배롱나무.

 

그만 일어나라며

봄바람이 간지럽혀도

세상모르고 잠만 잡니다.

 

* 대전문학 제27회 신인작품상(동시) 당선작 / 대전문학 96호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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