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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곶감(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12. 6.

 

 

곶감

     / 석우 윤명상

 

달콤하게 익어가는

선반 위의 곶감을

세어보고 또 세어보아요.

 

곶감이 몇 개인지

엄마는 알까? 모를까?

내 마음이 망설여요.

 

곶감 한 개를

들었다 놨다

내 손이 망설여요.

 

입술에 살짝

댔다 뗐다

곶감 하나가 사라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