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 석우 윤명상
달콤하게 익어가는
선반 위의 곶감을
세어보고 또 세어보아요.
곶감이 몇 개인지
엄마는 알까? 모를까?
내 마음이 망설여요.
곶감 한 개를
들었다 놨다
내 손이 망설여요.
입술에 살짝
댔다 뗐다
곶감 하나가 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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