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에는 뼈가 있다
/ 석우 윤명상
귓전을 맴도는 말, 말, 말들
헤아릴 수 없는 길 잃은 전파들,
배고픈 진실은 기운을 잃고 쓰러진다.
진실은 뼈다.
뼈가 없는 말이 난무한 세상,
뼈도 척추도 없고 관절도 없다.
흐느적거리는 무척추 낱말들이
연골이나 근육을
뼈라고 우기며 핏대를 세운다.
알면서도 속고
속다 보니 연체동물에도
뼈가 있을 거라는 착각을 한다.
'☞ 교훈. 신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의 선물(봄) - 윤명상 (0) | 2023.02.20 |
---|---|
나의 노래 - 윤명상 (0) | 2023.02.16 |
예배를 위한 기도 - 윤명상 (0) | 2023.02.08 |
달빛 메시지 - 윤명상 (0) | 2023.02.06 |
햇살이 가슴속을 비추면 - 윤명상 (0) | 2023.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