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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문안
/ 석우 윤명상
음울하던 병실에 환한 꽃이 피었다.
통증과 근심이 넝쿨처럼 번지던 곳,
아픔은
기도를 낳고
사랑의 꽃이 되었다.
외롭던 침대에 웃음꽃이 만발하고
주고받는 대화로 나눠지는 통증은
평소에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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