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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태풍처럼(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8. 10.

 

 

태풍처럼

       / 석우 윤명상

 

태풍이 사랑이면 좋겠어요.

엄청난 힘과 크기로

빗물을 나눠주고

바람을 나눠주는,

 

대청소를 하듯

지구를 환기하고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그것도 사랑이잖아요.

 

사람들 가슴에도

사랑을 간직했다가

필요할 때 한 번씩

태풍처럼 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