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질
/ 석우 윤명상
바람 친구는 오지 않고
뜨거운 햇볕 친구만
뛰어노는 운동장,
운동장에 둘러선
플라타너스 친구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넓은 잎으로 부채질을 해줍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바람 친구를 기다리며
힘들지 않을 만큼
살살 부채질을 해줍니다.
햇볕 친구가 떠나면
하늘의 별 친구들이 찾아와
플라타너스 친구들과
밤새워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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