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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믿음을 글로 배우다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8. 30.

 

 

믿음을 글로 배우다

          / 석우 윤명상

 

첨단시대,

배부른 교회의 진리는

제도와 물질이다.

 

지식이 믿음의 척도가 되고

거룩한 종은

의와 축복의 주머니며

끝없는 욕망은 불타는 기도가 된다.

 

질병에 걸리고

크고 작은 문제를 당하면

부당한 십자가라며

벗겨 달라 통촉을 구한다.

 

꽃도 향기도 없는 믿음,

열매 없는 열심을

단지 축복이라는 미끼에 끌려

몸부림치는 현대 교회와 교인들.

 

교회는 반복하여

면류관을 만들어 씌워주고

보이는 면류관에 들뜬 양들은

오늘도 털을 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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