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조

고춧대 뽑기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10. 3.

 

 

고춧대 뽑기

        / 석우 윤명상

 

시월의

가을 녘에

붉어진 봄을 뽑았다

 

주렁주렁 매달았던 일생을 내려놓은

 

고춧대

이른 임종을

환송하는 가을볕

 

 

 

'☞ 石右의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음과 이응 - 윤명상  (0) 2023.10.06
몸과 마음 - 윤명상  (0) 2023.10.05
한가위 - 윤명상  (0) 2023.09.29
다리 - 윤명상  (0) 2023.09.26
귀뚜라미 찾기 - 윤명상  (0) 2023.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