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님의 외출
/ 석우 윤명상
오늘은
해님이 외출한 날,
길가 코스모스를 바람에 맡기고
멀리 여행을 떠나고 없어요.
코스모스는 투정을 부리는지
요리조리 몸을 흔들며
달래려는 바람과
종일 실랑이를 벌이지요.
그 모습이 예쁜지
찾아와 놀아주는 잠자리를
코스모스는
잎을 활짝 열고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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