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한다는 것은
/ 석우 윤명상
무릎을 꿇거나
두 손을 모으지 않아도
주 안에서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기도가 된다.
말에 요령이 없고
문장이 매끄럽지 못해도
주님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기도가 되며
성전이 아니더라도
하루 세 번이 아니더라도
이웃을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기도가 된다.
밤새 부르짖거나
금식하지 않아도
은혜에 감사하는 것만으로도 기도가 되며
기도하는 모양은 없어도
믿음으로 사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기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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