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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시 같은 삶을 위하여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3. 11.

 

 

시 같은 삶을 위하여

          / 석우 윤명상

 

너는 시인이리라.

마음에 시를 품었으니

바라보는 모든 것에

시 같은 삶을 꿈꾸는 것이리라.

 

오랫동안 품어온 이상이기에

생활이 시가 되어

너를 바라보는 누구라도

삶을 감상할 수 있어야 하리라.

 

누군가의 위로가 되고

누군가의 희망이 되며

누군가에게 삶을 돌아볼 수 있는

들꽃이 되어야 하리라.

 

시는 꺾이지 않으며

시는 탈색되지 않기에

불꽃처럼 타오르는

시 같은 삶이 되어야 하리라.

 

시 같은 삶은

마음 안팎에 만드는 낙원인 것.

너를 바라보는 시선에

천국의 노랫말이 보여야 하리라.

 

때로는 이름 없는 잡초처럼

풀숲에 뒤엉켜 눈에 띄지 않더라도

시 같은 삶에 만족하며

평안을 누려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