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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의 기도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3. 16.

 
 

오늘 하루의 기도

          / 석우 윤명상
 
아침이 밝아옵니다.
시커먼 산을 넘어 태양이 뜨고
여호와이레1)의 하루가 열립니다.
먼저 말씀의 기지개를 켜게 하시고
가슴에 묵상할
보배로운 진리의 씨앗을 주소서.
 
오늘도 주님의 마음으로
주께서 보시기에 좋았던 세상을
감사함으로 살게 하시고
눈물로 회개하는 죄인을
어루만지시던 주님의 심정으로
아픈 영혼을 보듬는 하루 되게 하소서.
 
입에는 재갈을 물리되
두 귀는 활짝 열어 듣게 하시고
내게 있는 것으로
아낌없이 나눌 수 있는 사랑과
주님의 기쁨을 나누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오늘도 주어진 하루를
좁은 길을 걷는 마음과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걷게 하시고
이름 없는 광야의 들풀과
볼품없는 들꽃조차
사랑하는 하루 되게 하소서.
 
석양을 바라보며
하루의 고단함도 감사하게 하시고
눈과 마음의 노고를
주님의 은혜로 털어내며
오늘도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2)의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
1) 여호와이레 = 하나님이 예비하심
2) 에벤에셀 = 하나님이 여기까지 도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