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 석우 윤명상
떠난다는 말 한마디
바람결에도 남기지 않고
가버린 너의 뒷모습은
내게는 아픔이다.
오랜 세월 기다리며
꿈꾸던 사랑인데
사랑을 미처 가슴에 담기도 전에
떠나간 빈자리,
마냥 내 곁에
있어 주기를 바라는 욕심일 수 있지만
너의 뒷모습은
쉬이 떠나버린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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