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와 천둥
/ 석우 윤명상
번개와 천둥이는
언제나 붙어 다니는 단짝,
번개만 졸졸 따라다니는 천둥이지만
목소리는 제일 크지요.
구름 속에 숨어 있다가
비 오는 날 함께 다니는 단짝,
번개가 한 곳을 가리키면
천둥이는 그곳에 냅다 소리를 질러요.
세상이 깜짝 놀라면
번개는 천둥이를 데리고
이웃 동네로 달아나서
똑같은 소리를 질러대는 심술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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