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대추나무 사과 열렸네(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9. 22.

 

 

대추나무 사과 열렸네

     / 석우 윤명상

 

사과와 대추가

눈이 맞아 결혼했대요.

모양은 엄마 닮고

맛은 아빠 닮은 아가를 기대했지요.

 

나무에는

사과 같기도 하고

대추 같기도 한 아기들이

자라기 시작했어요.

 

가을이 되고

조금씩 익어 갈 때쯤

달걀만 한 아기 사과대추가

주렁주렁 매달렸어요.

 

하지만

모양은 아빠 닮고

맛은 엄마 닮았지요.

 

 

 

'☞ 石右의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의 할 일(동시) - 윤명상  (0) 2024.10.01
가을 햇살(동시) - 윤명상  (0) 2024.09.27
해바라기의 인사(동시) - 윤명상  (0) 2024.09.16
벌초(동시) - 윤명상  (0) 2024.09.11
저녁 비(동시) - 윤명상  (0)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