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 석우 윤명상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집안이 분주해요.
예초기와 낫, 갈퀴를 준비하며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를 이발해야 한대요.
친척들 모두 모여
무성한 풀을 베어내니
산소가 깔끔하게 단정해졌어요.
덩달아 명절이라고
아빠와 오빠 머리도 깔끔하게
산소처럼 벌초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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