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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첫눈의 약속(동시)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11. 27.

 

 

첫눈의 약속

        / 석우 윤명상

 

새벽에 첫눈이 온댔는데

아침에 보니 흔적이 없어요.

 

겨울의 시작과 첫 만남,

환영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너울너울 춤사위도 보고 싶었는데,

 

싸라기눈이 왔다는 소문도 있지만

어디에도 흔적은 없거든요.

 

하늘을 보면

준비는 끝난 모양인데

이제나저제나 하늘을 보며 기다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