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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小寒과 大寒 사이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5. 1. 15.

 

 

小寒과 大寒 사이

       / 석우 윤명상

 

소한이 지나며

눈보라도

제 집인 양 매섭다.

 

송곳을 들이대듯

닿는 살갗이 따가워

중무장한 전사들만 오간다.

 

그나저나 피할 곳 없이

송곳에 사정없이 찔리는

저 나무들은 어떡하나.

 

저러고도 봄이 되면

멀쩡히 싹을 내니

용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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