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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이른 봄비(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5. 2. 21.

 

 

이른 봄비

       / 석우 윤명상

 

늦은 겨울비의

다른 이름은 이른 봄비,

봄을 색칠할 물감을 풀어

서둘러 내리는 것입니다.

 

투명한

빗물 물감이 닿은 곳에는

연둣빛이 들며

조금씩 봄으로 변해가지요.

 

호숫가 버드나무가

봄으로 물들기 시작하면

내 마음도

파릇파릇 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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