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봄비와 산불(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5. 3. 28.

 

 

봄비와 산불

       / 석우 윤명상

 

봄을 맞은 산에서는

목 타는 나무들이

물 달라며 아우성을 칩니다.

 

크고 작은 산에서

연일 산불을 앞세우고

목마른 시위를 벌입니다.

 

소방헬기로 연신 퍼 주어도

물은 턱없이 부족하여

마을과 주택까지 물 찾아 내려옵니다.

 

저 넓고 큰 숲에

어떻게 물을 떠다 줄까,

봄비가 내리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 石右의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라고(동시) - 윤명상  (0) 2025.04.06
봄볕의 응원(동시) - 윤명상  (0) 2025.04.02
꽃 위에 꽃(동시) - 윤명상  (0) 2025.03.24
봄의 옹알이(동시) - 윤명상  (0) 2025.03.19
손님(동시) - 윤명상  (0) 202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