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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잡초라는 이름으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5. 4. 5.

 

 

잡초라는 이름으로

        / 석우 윤명상

 

관심을 잃은 잡초에도

당신은 이름을 주셨고

그만의 향기와 색깔과 모양을

설계하셨습니다.

 

사랑받지 못하는 것에는

질긴 생명력과

때와 장소를 뛰어넘는

번식력을 주셨습니다.

 

짓밟히고 잘려도 살아나는

불멸의 상징으로

춥거나 더위에도 거뜬히

꽃을 피우는 미지의 천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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