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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할 말은 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by 石右 尹明相 2009. 5. 1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가입 찬반에 앞서 한번만 더 신중하게 생각해 봅시다.

 

(NCCK의 에큐메니칼 선교이론, 교회일치운동과 사회일치운동, 하나님나라 개념, 교회의 정치참여, 인권운동, 정치 활동 등에 관한 최소한의 문서자료는 검토하고 우리의 복음과 정체성에 대하여 생각해 봅시다)

 

(80평생 성결교회와 함께한 김성호목사의 간곡한 호소의 글)

 

 

 

1. 협의회의 교회일치운동과 타 종교 간의 대화와 교류에 대하여

 

지난 2009넌4월20일 한국교회협의회총무 권오성목사는 부처님오신날 즈음에

다음과 같은 축하 매시지를 보냈습니다.

 

"불기 2552년,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합니다.

 모든 종교는 이 땅 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사랑과 자비로 보듬고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일치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만남이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바랍니다.

 자기 자신을 더욱 충실하게 하는 종교간 대화와 세상의 평화를 이루고

 희망을 전하는 일을 앞으로도 더욱 깊이 성실히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며,

 오월의 향기로움처럼 맑고 밝은 불탄일을 맞으신

 모든 불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2009년1월18일~25일간에 개최한 협의회의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의 자료 중에는

다음과 같이 타 종교인들과 함께 구원의 목적을 이루자는 내용도 있습니다.

 

“다른 종교인들과 함께 사랑과 구원의 최종 목적지로 나아가야 한다.”

 

위와 같은 매시지나 문서에 나타나고 있는 타 종교와의 대화나 교류 진상은

NCCK는 물론 NCCK와 맥을 같이 하고 있는 세계교회협의회(WCC)의 회의,

문서나 활동상황에 여실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불교계뿐만 아니라 성서적 복음과는 전적으로 배치되는 이질, 이단 종교계와도

대화와 교류를 하자는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교회일치운동과 함께 세계 모든 종교가

세계 평화와 구원을 위하여 연합하자는 것입니다.

협의회가 지향하는 교회일치운동은 카톨릭, 성공회를 위시한 기독교 전반의 종파,

교파의 일치를 의미하는 것이고 불교 등 타 종교와의 대화와 교류차원의 행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행사입니다.

이는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각 나라의 토속종교까지도 구원의 일치점이 있다는

종교이론을 기초로 하여 종교간 대화, 상호교류, 연합 행사를 통하여 마침내

전 세계의 종교가 대립과 충돌 없이 공통의 일치된 구원이념을 가지고

종교평화와 인류구원을 함께 이루자는 운동입니다.

 

성결가족 여러분! 아멘으로 응답하시겠습니까? 아닙니다, 그럴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취지의 운동이라면 일본의 최대 종교집단인 신도(神道)와도 기꺼이 교류하고

함께 종교 구원에 공동으로 참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뜻으로 신사 참배도 하고 일본의 신관을 한국교회로 초청하여

함께 예배드리는 것도 무방할 것입니다.

신사 참배 거부로 순교하신 박봉진목사님, 주기철목사님을 위시하여

그리스도 복음에 반하는 세계 모든 종교 앞에 굴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고

순교한 선진들은 어떠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까?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행4;12)

 

북한의 주체사상도 종교적 틀로 포장한 우상종교의 성격이 있습니다.

성경 용어와 교리의 큰 틀이 말하고 있는 창조, 생명, 공동체 원리를 인용하여

김일성 부자의 신격화와 종교 왕국을 만들어 전 세계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독제정치와 이질적 종교 문화로 뭉쳐진 우상종교 집단으로 변모한지

이미 오래 되었습니다.

협의회에 소속된 많은 인사들이 북한에 드나들면서 보고 들은 사실임에도

북한의 독재와 인권유린, 지하교회 탄압과 헤아릴 수 없는

비인도적인 처사에 대하여는 한마디도 언급 안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북한은 같은 민족이고 주체사상도 종교의 틀을 지니고 있으니 대화와 교류,

한 민족끼리 더 나아가 종교일치운동을 통하여 남북화해와 통일을 이르자는 것인가요?

북한의 조선그리스도연맹의 창구를 통한 교류나 북한교회 지원 등은 순수한 교회의

교류나 복음의 공유가 안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북한 주체사상 종교와의 만남이 될

것이고 한국교회도 이 창구를 통하여 암암리에 유입되어질 불순한 북한의 주체종교

사상에 의해 성서의 복음이 오염되지 않을까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 되라 하신 뜻은 인간들 스스로 대화와 교류,

연합행위를 통해서 하나의 조직체가 되라고 하신 뜻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보내주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제자들이 온전하게 되어

하나가 되어 진다는 뜻 입니다.(요17:23)

사도 바울도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구원의 진리 안에서, 십자가의 복음 안에서,

성령으로 하나가 되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WCC나 NCCK의 신학 사조는 성경의 순수한 복음을 믿고 고백하는 신자들은

용납이 안 되는 말들입니다.

사도바울은 십자가 복음 외에는 다른복음이 없으며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으라고 했습니다.(갈1:7~9)

협의회가 지향하는 교회일치 사상은 인간의 사상과 조직으로 만들어지는

혼합 종교에 의한 평화 공존의 논리가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인위적이고 전략적인 교회일치 운동이 확산되는 경우엔

성경의 순수한 복음과 교회가 우상종교, 세속종교, 기복종교와의 교류 과정에서

혼합종교로의 타락도 가능하다는 경고에 귀를 기울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교회는 다른 종교에 대해서 인위적으로 적대시하는 언어나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교회를 박해하는 이방 국가 안에서도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그들의 삶속에서

함께 살면서 그리스도를 일상의 삶으로 전하는 지혜로운 선교를 해야 하지만

이방종교와 의도적으로 교류 야합하는 것은 적그리스도의 함정에 빠져 들어가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교회일치운동을 하면 순교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성결교회의 순교와 수난은 일제의 우상종교, 김일성 공산주의종교에 굴하지 않고

성경의 구원진리 복음을 지키고 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성결교회의 정체성이

순수 복음을 지키고 전하는 순교정신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2. 협의회의 하나님나라 개념, 하나님의 선교에 대하여,

 

2009년 3월26일 협의회가 주최한 포럼에서 이범성교수가 발제한

 “에큐메니칼 선교의 방향과 실천적 대안”중에서

 

“에큐매니칼운동은 교회일치와 더불어 사회일치를 지향하는 선교운동이다.”

“에큐매니칼선교는 기독교왕국의 확장이 아니라 하나님나라를 확장하는 일이다.

 이 세상, 사회에서 실현되는 하나님나라이다....”

 에큐매니칼선교 구조는 하늘의 피안(彼岸)대신에 이 땅의 피안,

 즉 역사적 미래, 인류의 미래를 지시 한다“ (Ludwig Feuerbach:종교의본질)

 

희망의 신학자로 불리는 위르겐 몰트만의 종말론은

이러한 하나님나라 관을 더욱 확실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의 종말론에서 말하고 있는 희망의 하나님나라는 성경이 계시하는

하나님나라가 아니라 이 세상 이 땅에 도래할 미래의 나라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에큐메니칼신학의 기조에는 다원주의신학과 천국이 아닌 이 세상 역사 지평선상을

바라보고 확장해 나가는 하나님나라 선교신학입니다.

 

이교수의 발제 내용 중에는 오늘의 한국교회의 부패상과 부조리,

그리고 교회갱신과 함께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선교의 방향과 방법도

적절히 지적하였다고 보지만, 그러나 선교의 궁극적인 목적에 있어서는

성서의 복음과 성결교회 재림복음과는 전적으로 위배되는 논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 논리는 그리스도의 재림, 내세, 심판, 천국과 지옥, 영생과

영원한 하나님의 하늘나라의 복음을 부정하는 논리입니다.

이 땅, 인류의 역사 안에 하나님나라를 세우자는 교회일치운동과 사회일치운동,

에큐메니칼 선교는 성경의 하나님나라 개념과는 전혀 위배됩니다.

그리고 이 세상, 이 사회에서 교회의 정치참여, 사회운동을 통하여

하나님나라를 구현하려는 발상 또한 악령의 함정에 빠져 들어 갈 위험한 주장입니다.

이러한 논리는 칼 마르크스의 유토피아 사상, 공산주의자들이 추구했던

이상(理想)국가의 이념과 무엇이 다를 바 있겠습니까?

또한 에큐메니칼운동의 핵심 사상 속에는 소위 해방신학의 민중정치,

민중정치와 유사한 촛불정치의 행동지침이 있습니다.

이런 행위는 타 문화권, 이방나라에서의 복음 선교에 큰 타격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라한 신학, 선교양태, 교류운동은 성결교회에 주어진 복음도 아니며

선교의 방법도 아닙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거듭난 새 삶에서 세상과 이웃을 보고

성결한 영과 성결한 일상의 삶을 통하여 선교하는 것이 우리의 선교입니다.

이러한 성결의 영, 온전한 사랑의 영에 의한 선교는 이 땅위에서도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보전하게 하며 이사야가 예언한 가난한자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포로 된 자, 눌린 자를 자유하게 하는 하나님나라 사역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은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니 선교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사역은 이 땅위서도 성령의 열매로 나타나는 사랑과 평화 정의와 질서,

자비와 양선으로 하나님나라 공동체의 잔치를 모든 이웃과 함께 맛보게 하는 선교이며 궁극적으로 다시 오실 주님의 영원한 나라 확장의 선교입니다.

성결교회는 이 재림의 복음을 전하다가 일제에 의하여 교회의 강제 해산과 순교,

수난을 당했습니다.

 

 

3.협의회의 정치참여와 인권운동에 대하여

 

협의회의 문서자료 대부분이 교회의 사회참여, 그 중에서도 구체적인 정치참여에 대한 문건이 많은 것을 보아 협의회의 활동 무대가 주로 민중 정치무대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중의 몇 가지만 열거한다면

 

2008년6월10일 협의회가 발표한 “현 시국과 촛불집회”에 대해서

촛불집회의 원인이 쇠고기 구입협상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정책과... 평화와 화해에 기초하지 않은

 남북정책과 같은 문제들에 의한 것..”

 

그 외의 수 많은 정치 참여에 대한 발표와 문서는 친북 좌파편향적인 것들입니다.

“촛불 시위정치가 하나님나라 정치를 위해 설파한 사물의 이미지들에

  잇닿아 있다.”

“촛불의 정치신학을 향한 선구적 자료들이 신약성서의 하나님의 말씀”

“촛불은 위대합니다. 촛불이 승리합니다.

  우리 기독교는 끝까지 촛불과 함께 할 것입니다.”

 

협의회 소속 인사들의 정치참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있었으며 일부 인사가 월북하여

김일성과 면담을 한 것을 위시하여 남북관계에 깊숙이 관여하였고 좌파 정권 창출에

적지 않은 공헌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현 정부에 대하여 사사 건건 반정부적 발언과 행동을 일삼아 오다가 촛불시위

집회를 정당화하고 지지하는 메시지 발표와 거리정치로의 활동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교회는 시대의 예언자적 사명을 가지고 권력층을 향하여, 부패한 사회를 향하여 아모스와 같이 외쳐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의 성서적 정치참여나 사회참여는 예수가 보여 주신 영적 싸움이여야 합니다.

거리 정치로 나와 예수 이름으로 폭언과 폭력에 동참하는 집회에 동참하는 것을

주님은 어떻게 보실까요?

협의회는 촛불집회가 정치의 정의를 창출한다고 보았지만 그 배후의 조직적인 선동,

폭력화로 표출된 것을 인지했을 것입니다.

저는 촛불집회의 진상을 알아보고자 그 현장 속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기기엔 수많은 유모차가 준비되어 있었고 유모차를 앞세운 시위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언론은 순진한 유모차의 어린이 영상을 보도하기에 혈안이 되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중동지역에서의 여자와 어린이 몸에 폭탄을 부착시키고 자살

폭탄 테러를 저지르고 있는 테러집단의 방법과 무엇이 다르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까? 미국의 킹 목사, 인도의 간디처럼 비폭력, 무저항 운동의 시위차원이 아닌

지능적 폭력시위로 확산시킨 과오를 협의회도 통감하고 현실 정치참여에 편향성 없는 화해와 정의 구현을 위한 성서적 매시지를 내 놓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성결교회는 이 땅의 부정 불의에 눈감고 정치와 사회현실에 무관해서도 안 되지만 협의회가 주도하고 있는 정치참여나 사회일치 운동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아닙니다.

 

또한 협의회가 주관하고 있는 인권위원회의 인권 선언, 그리고 인권을 위한 활동은

협의회 문서자료와 또한 협의회와 맥을 같이하는 한국교회인권센터의 자료를 보시면

짐작되겠지만 더 말할 것도 없이 좌파성향의 인권논리와 활동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양민을 학살한 자를 민주인사로 둔갑시키는 인권, 문준경전도사를 모래 속에 파묻어

죽이고, 수많은 교역자와 신자를 학살하고 납치한 무리에게 한 마디도 못하는 인권,

북한 주민의 인권은 외면하는 인권논리라면 더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끝으로 협의회 주변의 인사들 중에는 무신론적 성향의 목사가 당당하게 이질적 교회를 운영하면서 “한국기독교평화연구소”  칼럼에 자기의 소신 “신과의 대화는 가능한가?”를 발표한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호소의 글을 접으면서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첫 째로 한국교회협의회 가입으로 인한 교회의 혼란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립니다. 저는 1959년에서 60년 총회본부 서기(간사)로 재직하면서 당시의 에큐메니칼 논쟁과

교회정치 파동의 와중에 있으면서 대립, 갈등, 분쟁과 분열로 교단의 엄청난 손상을

직접 목도하고 체험한 한 사람으로 간곡히 호소하는 것입니다.

다시는 백해무익한 협의회 가입 찬반 논쟁으로 성결교회가 외부적 요인에 의해서

교회의 정체성이 왜곡 되고 선교정책에 혼선이 가중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성결교회의 세계화는 한국내의 성결교회 복음을 공유하고 있는 교단과의 무리한 조직의 합동이 아닌 신령한 교류와 공동의 성결운동을 확산하기 위한 연합체가 우선되어져야 할 것이며 나아가 세계 복음주의계의 성결단체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세계적인 성결교단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우리 성결교회가 먼저 말과 행사만의 회개운동이 아니라 가슴을 치는

참회운동을 일으키고 교회공동체 성결운동의 일환으로 교회갱신, 정화운동에

앞 장 서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 오늘의 나라와 사회 안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평신도의 리더십 양성기구와 프로그램 연구가 있어야 하며 사회정의 구현과

인권을 위하여 현장에서 헌신하는 NGO기구와 사역자를 지원하는

교단 차원의 정책이 수립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부언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18세기 영국사회에 구원의 큰 빛을 던진 요한웨슬리의 성화운동, 19세기 말 죄악으로 암혹천지가 되었던 미국사회에 회개운동, 성결운동으로 큰 변화를 일으켰던 영적 운동, 그들이 전해준 사중복음으로 다시 무장해서 이 땅을 밝히는 우리 교회가 되어졌으면 하는 소원에서 이 글을 드리는 것입니다.

저의 호소의 글로 인하여 행여 마음에 상처 받는 일이 없으시기 바라며 다시 한 번 이 호소의 글은 교단 역사의 분열, 합동의 와중에 있었던 목사의 한 사람으로 통회하는 심정으로 교단의 평화와 성결교회의 리바이벌을 기도하면서 드리는 글임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몽골 선교현장에서 김성호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