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정
/ 손 계 정
급류에 안간힘 버티는
한 알 돌멩인 줄 알았더니
매시간 폭죽처럼 터져 퍼지는
불온의 뉴스
날뛰는 삶의 불마차
그 편린들
이슬을 털 듯 툭툭 털어주며
세상 멀미 다스려주는
당신이 내게 준 푸른 별
맹수의 포효로 달려드는
한겨울의 추위 속에서도
담벼락 한 장 사이에 두고
여기는 안전지대
우리들 꿈의 진지
내일의 별과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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