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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 신뢰도 조사 - 17.6%만 "신뢰"

by 石右 尹明相 2010. 12. 18.

 

기독교 신뢰도 3년새 가장 낮아

이한 기자(2010.12.17 )

기윤실 여론조사… 17.6%만 "신뢰" 응답

 올해 우리 국민들의 기독교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 3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들이 호감을 느끼는 종교는 천주교, 불교,

 기독교의 순서로 나타났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 우창록·이하 기윤실)이

 지난 11월 8~10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0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독교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17.6%,

 '보통'이라는 응답은 33.8%,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8.4%였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08년(48.3%),

 2009년(33.5%)에 비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신뢰한다'는 응답은 2008년(18.4%),

 2009년(19.1%)에 비해 가장 낮았다.

'가장 신뢰하는 종교기관'을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가톨릭교회(41.4%), 불교사찰(33.5%),

기독교회(20.0%) 순이었다.

2008년에는 가톨릭교회(35.2%), 불교사찰(31.1%), 기독교회(18.0%),

2009년에는 가톨릭교회(36.2%), 기독교회(26.1%), 불교사찰(22.0%)의 순이었다.

'호감을 느끼는 종교'를 묻는 질문에는 천주교(35.5%), 불교(32.5%), 기독교(22.4%) 순이었다.

2008년부터 매년 이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기윤실은 "한국 기독교에 대한 낮은 신뢰도가

3년 연속 계속되는 것은 구조적인 문제임을 시사한다"며 "특히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불교·가톨릭 신자들보다 기독교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독교 성장에 중요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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